올해 서울 행복진로직업 박람회에 학생들과 함께 견학을 간 일이 있었습니다. 한정된 시간에 가능한 많은 활동을 해야해서 4명의 아이들과 함꼐 각자 나눠서 할 수 있는 활동이나 행사는 참여해서 공유하자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저도 한 손 거들자는 생각에 다른 건물에서 진행중인 특별강연을 듣고 오겠다고 했습니다. 애석하게도 그다지 인상적이지 못한 강연을 들어 시무룩해졌습니다. 안동에서 버스를 타고 6시간 왕복을 감수하고 간터라 때마침 가슴이 두근거리는 멋진 강연을 듣기를 바랬기때문입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제가 박람회 강연에서 있었던 일로 깨달은 바를 나누고자 합니다. 주제는 바로 전문강사든 아마추어든 절대 해서는 안될 강연오프닝입니다.



강연자

   "제가 주로 강연을 하면 대개 절반의 학생들이 자더라고요, 

오늘도 그럴 것 같은 데 깨어있는 나머지 절반을 위해 강연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헉!'



   초청해주어서 또는 참석해주어서 감사하다. 나는 부족한 사람이다. 열심히하겠다. 협조를 부탁한다는 식의 말을 나는 가차 없이 '개소리'라고 부른다. 내가 열고 있는 강의법 세미나에서 누군가 그런 식으로 이야기를 시작하면 나는 어김없이 "개소리 집어치우세요!"라고 소리 친다. 강연의 고수들은 개소리 없이 곧장 핵심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그 핵심이라는 것은 교묘하게 청중의 관심을 유발하여 귀를 기울일 수 밖에 없게 만드는 근본적이면서도 획기적인 내용이다.

-강헌구님의 단 한마디 말로도 박수 받는 힘 중에서-

   


   저도 학생들을 대상으로 스피치 지도를 할 때에는 반복적인 자기 소개나 이런저런 강의에 대한 부정적인 뒷배경설명은 철저하게 제거를 하는 방향으로 지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생각보다 바쁜 일정으로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실수를 하더라도 이해해달라. 부족하더라도 좋게 봐달라. 등이 가장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이야기가 나올만한 강의나 스피치는 애초에 올리지 않는 것이 원칙이지만 그렇다할지라도 최선을 다하기 위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기에 절대로 자기 패배적인 언행을 청중에게 보여주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청중들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가 아닙니다. 



박수 받는 힘
국내도서
저자 : 강헌구
출판 : 예담 2013.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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